[▒050828] PC 음악연주게임의 노트 패턴디자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노트의 배치에는 뭔가 컨셉이 있어야 한다.
뭔가 컨셉없는 노트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재미의 반감과 짜증까지 불러일으킬수 있다.

오투잼이나 디제이맥스같은 PC와 키보드로 하는 음악게임은
EZ2DJ나 비트매니아 같은 아케이드게임의 노트와는 근본부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아케이드의 콘트롤러는 스크래치를 와 발판, 콘트롤러 특유의 터치감으로 재미를 준다.

그러나 그 아케이드용 노트를 그대로 7개의 키를쓰는 키보드로 옮겨오면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체감난이도도 낮아진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자체 콘트롤러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

PC용 음악게임은 아케이드 특유의 터치감이나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트에 더 신경을 쓸수밖에 없다.
좀더 다양하고 키보드에 최적화된 노트를 제공함으로서 플레이어에게
더 재미있는 패턴을 선사할 수 가 있다.

아래는 리듬게임연주 패턴에서 자주쓰이거나 이랬으면 좋은 것들...



1. 어느정도의 규칙성
- 절대 반복질과는 개념이 다르다.

유저가 플레이를 할때 한 마디에서 나왔던 패턴이 다음마디에서 같은것이 나올때
최초에 받아들였던 때에 생겼던 약간의 긴장이 풀리면서 안정적으로 된다.

이것은 아무리 그 곡의 패턴에 익숙해진 유저라 해도 패턴이 바뀌는 시점에서는 0.1%의 긴장감이 존재한다.
이 긴장감을 일으키고 없애는 주기가 곡의 진행에 맞춰 적절하게 유지된다면 재미있는 노트라 할수있다.

2. 규칙성 속의 불규칙성
- 규칙성이라는 큰 틀 안에 작은 여러개의 불규칙성이 녹아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통일된 규칙성이 나타난다.

(예) 아주 길다란 실에 매듭을 일정하게 7개씩 준다고 하자.
-----///////-------///////---------///////--------///////----
전체적으로 보면 7개씩 끊어져서 규칙적인 패턴이다.
그러나 한 구간의 내부적으로는 약간의 불규칙성이 있다.
--------/-/-/----/-/--/-/--/-/-/--/-/--------------
--------/-/--/---/-/-/-/--/-/-/--/-/---------------
뭔가설명이 어려워 지고있는듯한 느낌이.....ㄱ-
하여간.........
이것이 플레이어에게는 패턴의 규칙성을 알면서도 방심하면 틀리게 되는 효과를 준다.

3. 처음부터 불규칙 노트 (무작위노트)
- 아예 처음부터 규칙이 없는 노트다.
이것은 아무때나 쓰기보다는 음악의 흐름에 묻어가는게 좋다.
음악에서 A에서 B로 넘어가는 시전점에서 뭔가 급격한 변화가 있을시...
그 바로전의 똑같은 노트로 하다가 바뀌면, 재미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평범하게 된다.
그 노트의 패턴이 음악을 따라서 바뀌려고 할때...
특히 16 비트로 빠르게 흐르는 구간일수록 효과가 크다.
무작위 노트에서도 의외의 스릴과 재미가 있다. (대신 남용하면 화가된다.)

4. 연타노트
- 최고의 긴장감과 압박을 주는 노트이다.
같은 갯수의 노트가 한마디에 나온다고 하면,
한줄에 노트가 띄엄띄엄 찍혀있는것보다는.......
한번 눌렀는데 바로 다음에 또 한번 (또는 연속두번)을 눌러야 하는 상황일때
플레이어는 당황과 함께 긴장하게 될것이다.
요것또한 적절히 써준다....(퍽)

5. 계단노트
- 주로 음이 16비트나 32비트로 쪼개어 졌을때 흔하게 쓸수있는 패턴이다.
음계가 점점 높아지거나 낮아질때, 가장 효과적인 패턴이 바로 계단.
계단노트는 한번에 많은양의 노트를 플레이어가 무리없이 칠수있으며
재미또한 있기때문에 빈번히 등장하는 패턴이다.

6. 변형 계단노트
- 위의 계단에서 그 모양이 변형된 패턴이다.
7개의 키를 모두 사용하여 왼쪽부터 오른쪽 or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패턴을 만들수가 있다.

주로 4개의 노트가 계단이되어 자리를 옮기며 이어지는 층계단,
노트가 두개씩 엇갈리며 나타나는 역계단,
위의 두개가 혼합된 역층계단,
롱노트로 이루어진 롱노트계단, 이것을 응용한.....
롱노트 층계단, 역 롱노트계단, 역층 롱노트계단.....
두개의 노트가 붙어서 계단을 이루는 겹계단,
이것을 또 응용한 롱노트 겹계단.......... 등등

7. 폭주 노트
- 일정한 형태가 없이 마구잡이로 떨어지는것과
일정한 형태를 갖추고 마구떨어지는 패턴.
둘다 어떤 노트인지 알고는 있으나 그 양이 상당하여
미스를 낼수밖에 없는 패턴이다.

8. 롱노트 폭주 노트
- 같은 폭주지만 단노트에 비해 롱노트는
현재 노트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노트를 누르고
손을 미쳐 떼기전에 또다른 롱노트가 나와서
손을 떼지 말아야 할 지점에서 유저가 손을 놔버리게 하여
미스를 유발하는 노트이다.
단노트 폭주에 비해 노트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체력게이지는 더 손해를 볼수 있다.

9. 문자 노트
- 이것은 위험요소를 안고있는 노트이다.
거의 이벤트적인 패턴인데...
적당히 넣으면 새로움을 선사하지만 잘못넣으면
바로 악플이 날라올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글자노트로 끝나는 곡도있다.
(이지투디제이의 'Theme Of EZ2DJ' 등.....)

10. 변속
- 위의 노트패턴고 더불어 많은 변수를 줄수있는 방법이
바로 변속이다.
음악의 흐름에 따라 적절히 넣으면 최고의 재미를 줄수있다.
역시 남용하면 정신건강에 좋지않다....

------------------------------------------------------------
이상으로 몇가지 패턴의 예를 들어봤다.
물론 응용을 하여 더욱더 많은 패턴을 만들어 낼수있다.
이런 여러가지 패턴으로 플레이어의 손을 즐겁게 할 수 있다.

by SHK™ | 2005/08/28 06:14 | work: Plan/Idea | 트랙백 | 덧글(11)

트랙백 주소 : http://iSHK.egloos.com/tb/16884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M2U◑ at 2005/08/30 20:44
정말로 좋은 정보군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Lapis at 2005/09/14 18:11
확실히.. 사월의 변속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덴티티시리즈의 문자노트 -┏;;[맞는다]
Commented by Lapis at 2005/10/15 14:21
대략 그렇다면 무작위 불규칙은 오일팔 리버스나 겐가오죠(gengaozo)쥐오디 같은것인가요?
Commented by S.J at 2005/12/22 22:52
11. 무작위 ━┏
Commented by 인간쓰레기 at 2006/08/11 22:08
문자 노트
적당히 넣으면 새로움을 선사하지만 잘못넣으면
바로 악플이 날라올것이다.
Commented by 인간쓰레기 at 2006/08/11 22:09
롱노트 폭주 노트
엔오파 SHK님이 찍었다죠
Commented by RDMBPS at 2007/05/20 09:51
근데말이죠

거미줄노트도 충분히 들어갈만한;;

확실히 PC용 리듬게임은 노트찍을때 타격감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훨씬 힘든듯;;

그리고 사람마다 키배치가 다르기때문에(저같은경우 라인키ㄱ-) 그런것까지 고려해서 찍어야한다는 어려움.;
Commented by 잔구스손 at 2008/02/26 05:10
대표적으로 헉 이겠죠? ㅋㅋ
Commented by 낙천풍류객 at 2008/04/26 10:21
헉?
Commented by 잔구스손 at 2008/05/02 21:01
헉노트 말이에요 ㅋㅋ 아덴시리즈의 필수인..
Commented by 로인 at 2008/07/23 20:01
문제는 그 헉놋은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킨다는....ㅋ 아덴3슈하는 좀 아니였지만.....


64Hz를 손으로 치라는 것은.....ㄷㄷㄷ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